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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좋은것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 : 과식주의 !

by jennever 2020. 8. 9.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에서 과식하다

짝궁이 지인으로부터 라그릴리아 쿠폰을 선물받았다. 라그릴리아 기프티콘! 예정에 없었지만, 저녁으로 뭐먹을까? > 고기 먹을까? > 고기?? > 엇! 라그릴리아 쿠폰?!! > 강남역에 있나? > SPC 스퀘어점 있는데! > ㄱㄱ  ...그래서 갑자기 라그릴리아를 먹으러 가게 되었다.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

괜찮았던 기프티콘 메뉴들

디너 2인 세트가 샐러드 + 스톤 비프 + 파스타 + 와인 이라 딱 좋은 양이었는데, 짝꿍의 기프티콘은 메뉴가 정해져있었다. 보통 카페에서 기프티콘처럼 전체 메뉴에서 그만큼 금액만 차감되도록 쓸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그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프티콘에 메뉴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메뉴는,

  • [시저 샐러드 + 새우 날치알 크림 스파게티 + 비프 온더 스톤] 이렇게 였고
  • [갈비 리조또 + 에이드 2잔] 을 추가했다.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

고기는 안심으로 하려고 했지만, 역시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채끝등심으로 했다. 진짜 맛있었다! 처음에 불 붙여주는 불쇼도 해주는데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짝꿍이 예전에 가보고 맛있었다고 추천했던 갈비 리조또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해서 날치알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비프를 기본으로 주문하면 양이 좀 적을 것 같아서 메뉴를 추가했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었다. 다 먹긴 했지만! 다 먹어서 과식을 했던걸까? 너무 많이 먹어서 집에 가는 동안 배부름에 고통받았다ㅠ.ㅠ


라그릴리아 SPC 스퀘어점 So Good

총 금액이 10만원 정도였는데, 기프티콘으로 약 63,000원 정도를 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SKT 할인을 받았다. 결국 27,000원 정도에 이 많은 양을 먹은셈인데, 기프티콘을 사용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던 느낌! 

나에게 음식을 구분할 수 있는 입맛은 없고, 이런 캐주얼 레스토랑의 차이는 결국 작은 곳에서 오는 섬세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식전빵이나 에이드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서비스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SPC 스퀘어점은 조금 시끄럽고 정신없는 분위기가 들었다. 예약을 하고 간다면 창가쪽이나 사이드 쪽의 자리를 배정받지 않을까 싶다.

같은 금액의 돈을 쓸 거라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나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좀 더 좋은 급의 레스토랑을 가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프티콘과 내 귀여운 짝꿍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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