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 [나의영화들_02] Now Is Good : 삶은 계속된다 NOW IS GOOD # Life goes on # 1 너무 뻔한 결말과 그건 알고 보더라도 그 후에 내가 느낄 감정이 너무 뻔해서 휴머니즘을 그린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필요할 때가 있긴 하다. 암에 걸린 여자 아이가 남은 시간을 사는 이야기를 그린 은, 사실은 Dakota Panning (다코타 패닝) 때문에 본 거였고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영화 마지막에는 너무 뻔하게도 코가 막힐 정도로 눈물이 났다. 다코타 패닝은 I AM SAM 으로 알게 되었는데, 나랑 3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 뭐가 이렇게 예쁘지 하다가 이제는 챙겨보게 되었다. 예전에 도, 휴머니즘이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다코타 패닝이 나오니까.. 하고 봤다가 정말 이런 영화에 내가 시간을 썼다니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 2020. 8. 8. [나의영화들_01]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before the dark hour of reason grows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A boy in the Striped Pajamas # before the dark hour of reason grows # 1 첫 문장의 의미 영화를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건 단 한 가지 밖에 없다. 영화 가장 첫 시작에 나오는, 제목보다도 먼저 나오는 문장. "Childhood is measured out by sounds and smells and sights, before the dark hour of reason grows." 훌륭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시기부터를 이성의 어두운 부분이 자란 후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아마도 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어쩌면 살아가는 환경이 누군가를 어두운 이성이 자란 시간으로 인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운 이성이 .. 2020. 8. 7. [모아보기] 꽃으로 남긴 일상들 꽃은 언제봐도 예쁘다. 뻔한 이유겠지만 예쁜 색감과 생생하게 피어있는 것이 순간이기 때문일까? 2018년에 초보자용 미러리스 카메라 Canon M100 을 산 이후로, 사진기를 들고 나가서 가장 많이 찍는 주제는 꽃이었다. 제주도의 유채꽃 밭에서 흐린 날 찍었던 사진 친구가 가보고 싶어했던 카페에 있던 생화 장식들 언니가 도쿄에 살고 있을 때 찍었던 벚꽃들 특히 아래에 있는 이 사진은 벚꽃 사진들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해가 지고 있던 노을에 벚꽃과 벚꽃잎 색이 조화를 이뤘다. 색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사진이다. 지는 벚꽃이 아쉬워서 한국에도 벚꽃나무가 꽤 많은데, 우리집 앞에도 내가 벚꽃길이라고 부르는 길이 있다. 봄이 되면 벚꽃이 예쁘게 피는데, 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순간이 .. 2020. 8. 1. [여행기록] 제주, 니모메 빈티지 라운지에서 제주도로 떠났던 가족여행의 첫 날.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가 추천해준 이 카페는 고풍스럽거나 귀엽거나 신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느낌에 따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여행이 내 인생에서 사라진 지금, 조심스럽지만 제주도로 떠나서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0. 7. 12. DO IT DO IT -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서른이 되고 나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시간에 대한 문제다. 시간을 금처럼 아껴서 살자는 마음은 20대에도 있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쉬지않고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돌아보면 딱히 이룬 게 없다. 특히 요새는, '직장인'이 무슨 대수라고. 직장 다닌다는 이유로 나에 대한 투자는 모두 미루면서 살았다. - 삶에 대한 투쟁 없이는 변화도 없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이 자꾸만 생각나는 요즘이다.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루려면, 지금의 내 삶과 투쟁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남기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2020. 7. 5. 이전 1 다음